[세운아케이드] 9주차-전시를 앞두다

어느덧 전시를 한 주 앞뒀다. 세운아케이드 9주차.

참가자들은 전시 준비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각 팀의 작업들도 이제는 구체적으로 보여지기 시작한다.

01공간팀스케치

청음회를 준비하고 있는 공간프로그램팀.

청음회의 이름은 [세운소리듣기전 21.9KHz].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주파수는 22KHz 이하인데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최대한의 소리를 듣고 느껴보자는 취지란다.

정성스럽게 포스터와 브로셔를 만들고 시트지도 출력하여 붙이고

음향 시설과 조명으로 공간도 꾸며본다.

09공간팀설치현장

‘뭐뎌 이게?’ 벌써 여기저기 주변 사장님들이 관심을 주신다.

10소통방회의

몇몇은 소통방에 모여 놓친 것은 없는지 체크하며 회의를 한다.

잘해봐요 우리.

13기록팀12손님방문

손님도 오셨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세운상가는대학 [세운아케이드] 프로젝트에 대해 접하고 궁금해서 직접 찾아오셨다는! 평소 도시재생과 세운상가에 관심이 많다고 하셨다. 옆에서는 기록팀이 맹렬하게 작업중이다.

잡지 편집과 인쇄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고 있다. 잡지에는 세운상가 장인들과 맛집에 대한 인포그래픽과 인터뷰. 세운상가의 풍경을 담은 사진화보 등 여러 컨텐츠가 실릴 예정이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결정 된 잡지의 이름은 [안녕하세운] 새롭게 조성 될 세운상가가 안녕?  인사 하는듯 하다.

15설치팀도면14설치팀도면

잠시.. 이 현란한 그래픽은 무엇인가?

설치팀이 설계중인 일렉트로닉가든의 모습이다. 간단히 컴퓨터로 스케일과 느낌을 봐가며 설계하는 당신들… 우왕 킹왕짱! 아직 스케치 단계라 도면만 보고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세운상가 주변지역의 건물들을 모티브로 만든다고 하니 기대가 넘나 크다.

때론 컴퓨터보다 손이 편할 때가 있다. 직접 아이디어스케치를 하며 회의중인 설치팀원들의 아이디어스케치.

설명하자면 세운상가의 기존 부정적인 인식을 완화하고, 세운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이곳에 오는 방문객들을 위한 쉼터를 만들자. 그리고 그 쉼터는 세운상가를 소개하고 안내하는 인포메이션 데스크로서 활용하자는 내용이다.

추가로 더 설명하자면 일렉트로닉가든의 모티브는 다음과 같다.

  1. 세운상가에서 볼 수 있고, 구할 수 있는 전자기기와 부품들
  2. 버려지거나 고장 난 조명, 음향, 영상기기
  3. 세운상가 주변의 옹기종기 겹겹 붙어있는 상가들
  4. 그 외 여러 세운의 풍경들

최종적으로 일렉트로닉가든의 정식명칭은 [세운전자정원]으로 정해졌다. 세운상가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9주차도 벌써 이렇게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참가자들은 결의를 다지며 밥을 먹으러 향한다. 꿀 맛.

일했으니 한잔은 필 수! 종로의 맛집에서 육회에 한 잔 흐흐

다음 주 세운아케이드 졸업파티와 팀 별 전시를 기대하시라.

그럼 그때까지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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